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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분리 불안’ 극복하기

아이가 생후 6개월이 되면 타인과 사물을 구별할 수 있게 돼요. 그리고 이때 아이가 주 애착 대상과 분리될 경우, 울거나 짜증을 내는 ‘분리 불안’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죠.😐 초보 엄마 아빠일수록 이 ‘분리 불안’에 대해 궁금한 것이 참 많은데요. 그럼 오늘은 ‘분리 불안’에 대해 알아볼게요.


분리 불안 A to Z!
레츠 고!!!!

🌞분리 불안은 왜 생기나요?

생후 6개월, 늦어도 7~8개월의 시기가 되면 아이는 사물과 타인을 변별할 수 있을 만큼 인지능력이 성장해요. 따라서 주 애착 대상과의 분리가 이 시기 아이에는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사실 아이의 사회성이 발달하기 위해 주 애착 대상과 온종일 붙어 있는 것보다 다양한 자극을 경험하고, 타인과 만나는 것 역시 중요한데요.👊 기질적으로 예민함을 타고 난 아이의 경우 특별한 이유 없이 분리 불안을 느낄 수 있어요. 반대로 환경적으로 부모님과 제대로 애착 관계가 형성되지 않거나 부모님의 과한 수용도 ‘분리 불안’을 만들 수 있어요.

🌞분리 불안이 없는 아이도 있나요?

‘분리 불안’에 대해 잘 모르는 엄마 아빠는 때때로 ‘분리 불안’이 부정적인 증상이며 꼭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하지만 분리 불안은 내가 익숙한 것과 익숙하지 않은 것을 변별할 수 있을 만큼 아이의 인지능력이 향상했음을 알리는 지표이기도 해요.✨ 따라서 되레 분리불안이 전혀 없는 아이라면, 그만큼 성장이 조금 느리거나 혹은 다른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어요. 하지만 ‘분리 불안이 없는 아이는 문제가 있다’라고 단정할 수 없으니, 세심한 관찰을 통해 아이의 반응을 살필 필요가 있어요.


분리 불안 해결 방법은?

➰엄마 말(Baby talk)로 합리적인 설명을!

아이가 어리다고 해서 엄마 아빠의 말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에요. 언어는 단순히 ‘말’을 사용하는 것 이외에 ‘비언어 의사소통’도 존재하기에 아이들은 분위기를 통해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죠. 따라서 짧고 운율이 느껴지는 말로 아이와 분리 시 “엄마 나가”, “엄마 빠빠” 등의 상황 인지를 이끌어주세요.🙆 또한 “마트 다녀올게”, “화장실 다녀올게” 등의 합리적인 설명도 해주는 것이 좋아요. 

➰주 애착 대상과 분리되는 것이 꼭 나쁜 일은 아님을 알려주세요!

주 애착 대상과 분리되어도 즐거운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엄마가 외출하는 사이에 아빠가 아주 즐겁게 놀아줘도 좋고, 또래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주 애착 대상과의 분리를 잊게 하는 방법도 있어요. 애착 대상과의 분리 시 기분 좋은 경험과 자극을 받았다면, 분리 불안은 자연스레 소거될 거예요. 

➰다양한 자극과 사람에 노출시켜 주세요!

아이가 분리 불안을 느낀다는 건, 그만큼 익숙한 자극만 받고 싶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요. 아이의 인지와 사회성 발달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갖기에 어려서부터 점진적으로 다양한 자극과 상황, 그리고 사람에 노출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분리 불안을 없애겠다’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일방적인 자극을 제공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오히려 이러한 시도가 아이에게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으니, 낯선 자극은 천천히 제공해주세요.

아이의 ‘분리 불안’은 꼭 아이에게 꼭 나쁜 현상은 아니랍니다.🌼 분리 불안의 정도와 원인은 아이가 타고난 기질과 처한 환경에 따라 달라지므로 엄마 아빠가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어요.